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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정신역동이론 아들러 개인심리학

by 리매력 2022. 7. 26.

안녕하세요!!

심리학과 관련한 포스팅을 열심히 올리고 있는 리매력입니다!

 

정신역동이론의 대표주자는 프로이트, 에릭슨, 융 그리고 아들러 

이렇게 4명을 손에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그 마지막 주자 '융'에 대한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1. 아들러의 생애

아들러는 1870년 비엔나에서 육 남매의 둘째로 출생하여 1937년 스코틀랜드 에버딘에서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밑으로 네 동생이 있기는 했지만 질투심 많은 큰형 때문에 마음고생하였고, 

2살 때 동생이 태어나면서 응석받이의 역할을 빼앗기는 경험을 하는 등 어린 시절을 스스로 불행했다고 회상했던 아들러는

신체적으로 병약하여 건강한 형제들에게 열등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5살 때 심한 폐렴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긴 뒤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여 비엔나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안과 의사를 거쳐

내과 전문의를 하다가 정신과 의사가 되었는데요.

초기에는 프로이트와 더불어 정신분석학회의 회장을 지냈으나 성적 리비도에 의해 신경증이 형성된다는

프로이트의 이론을 비판하면서 프로이트와 결별하여 독자적으로 개인심리학을 형성하였습니다. 

1911년 프로이트와 헤어진 후 아들러는 여생 동안 프로이트를 통렬히 비난하였는데요.

아들러는 "나는 프로이트의 과오로부터 득을 보았다"고 자평하고 스스로 절대 정신분석학자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2. 주요 개념

아들러의 이론을 개인심리학이라 하는데 개인심리학이란 총체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환원주의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즉, '개인(individual)'이라는 말은 '나누어질 수 없다(indivisible)'에서

나온 것으로 인간을 정신과 신체 혹은 각종 정신 기능 따위로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통합된 유기체로 보는 것입니다(김정희, 1995:131). 

아들러는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 전제하고 인간 발달은 사회적 자극에 의해 동기화된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그의 이론은 자아의 창조성을 강조하여 자아가 더 이상 이드에 지배당하지 않고, 자기 경험을 주관적으로

지각하여 의식적으로 자기 행동을 추구한다고 보았는데요.

아들러의 주요 개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가공적 목적 

현상학적 전통에 깊이 몰두한 아들러는 자신과 자신이 처한 환경을 개인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의 행동이 결정된다고 보았습니다. 그의 이론에 의하면 상당수의 인간은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많은 

가공스러운 생각에 따라 지배된다고 보았습니다.

즉, 진실이 아니라 진실이라고 믿는 것에 의해 동기가 유발된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모든 사람은 동등하게 만들어졌다" 혹은 "정직이 최선의 길이다"라는 가공스러운 목적은

현실보다 더 효과적으로 사람들을 움직이게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의 행동은 개인의 현실에 대한 주관적 지각이 반영된 것입니다. 

이러한 가공스러운 목적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수정하거나 버려야 하겠지만 때에 따라서는 현실에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노력하면 뜻을 이룰 수 있다"라는 목적은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유용하고 건전한 노력을 할 수 있게 됩니다. 

 

(2) 열등감과 보상

스스로 신체적 열등감을 가졌던 아들러는 신체 기관에 결함을 가진 사람들이 이를 보상하기 위해 대단히 

노력한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즉, 심한 신체적 약점이나 결함을 가진 사람이 연습이나 훈련을 통하여 이를 보상하려는

노력하고, 이는 종종 훌륭한 기술이나 힘으로 발전될 수 있다는 것을 관찰한 것입니다. 

이후 그것이 신체적 결함뿐 아니라 인생에서 경험하는 모든 불완전감과 부족감에서 생겨나는 열등감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개념을 확장하였습니다. 

열등감이 있으면 보통 사람들이 이 열등감을 보상하기 위해 더 높은 수준의 발달을 향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목표했던

그 수준에 이르면 다시 열등감이 생겨 또다시 더 높은 수준으로 오르려고 노력합니다. 아들러는 열등감과 그에 대한

보상 노력이 인간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도 어떤 이유로든 안 될 경우에는 열등감이 더 강화되어

소위 병적 열등감(inferiority complex)에 이를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아들러는 병적 열등감에 이르는 환경을 

기관의 결함, 응석받이로 키움, 방임으로 서술하였습니다. 즉, 신체적 기관의 결함으로 다른 사람과 성공적으로 

경쟁하기 어려운 경우, 응석받이로 자라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 방임으로 인해 자아존중감이 

상당히 낮은 경우 병적 열등감을 갖게 되고 이것을 성인기 신경증의 주요 원인으로 보았습니다. 

 

(3) 사회적 관심

아들러는 개인의 정신건강을 사회적 관심 수준에 따라 평가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사회적 관심이 높고 사회적 부적응자는 사회적 관심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사회적 관심은 협동, 대인, 사회적 관계, 집단 동일시, 공감 등 사회가 완전해지기 위해 개인이 기울이는

조력으로 이루어집니다. 아들러는 인간이 본질적으로 사회적 동물이므로 사회적 관심은 타고나는 것이고 인간은 사회의 이익을 위해서 개인적 이익을 포기하는 선천적, 사회적 본능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러한 실천적, 사회적 관심은 부모의 양육과 가정교육 그리고 학교 교육을 통해 지속해서 개발될 수 있으므로 

교육의 중요성 또한 강조됩니다. 특히 초기 모자 관계에서 사회적 관심에 대한 선천적 잠재성이 개발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제공됩니다. 발달 초기 모자 관계 속에서 양육자인 어머니가 아이의 폭넓은 사회적 발달을 자극하고 

모자 관계 이외의 다른 사람과의 관계로 아이의 관심이 확대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과정에서 일차적 사회적 관심의

잠재성이 개발됩니다.

높은 사회적 관심을 가진 개인은 다른 사람의 입장을 충분히 공감하고 이타적으로 행동하며 타인과 협동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사회나 인류에 대한 공헌이 가능해지는데, 이는 미래 지향적으로 이성적인 복지사회와 인류의 진보를 

추구할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관심을 통해 얻게 되는 자기 가치감은 계속 몰아치는 열등감에서 

벗어나도록 돕고 이것이 사회적응의 기준이 됩니다. 

 

 

아들러의 개인심리학 이론의 내용이 길어지는 관계로,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 인간 행동과 사회환경, 2011, 양서원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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