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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정신분석학의 대가 프로이트의 심리학 (Feat. 심리 성적 발달단계)

by 리매력 2022. 6. 15.

 

지크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은 시간이 지나면서 

또 다른 많은 정신분석학자에 의해 옳고 그름을 평가받고 있지만, 

심리학과 관련된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고, 몰라서도 안 되는 심리학의 큰 획을 그은 정신분석학자라 말하고 싶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이론은

사람의 행동은 심리 내적인 욕구의 충돌 및 조화의 요구 표출을 판단한 것으로 

심리의 내적 욕구와 외부 사회적 요구가 조화를 이룬다면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정신적 질환으로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욕구를 프로이트는 성적인 것으로 주로 이해하며 

인간의 심리 성적 발달단계를 총 5단계로 나누어진다고 보았다.

 

- 구강기 (출생 ~ 18개월)

구강기에는 '입'을 중심으로 욕구를 충족한다. (먹고 빠는 것과 같은) 

이 단계에서는 욕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엄마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엄마가 젖을 준다는 것은 사랑과 인정을 뜻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아이는 거부당한다고 

느끼게 되면서 불안을 경험하게 된다. 

구강기 단계에서 아이가 엄마에 대한 의존이 지나치게 높게 되면 이 단계에서 고착되어 

성인이 되어서도 의존적인 성역을 보이는가 하면, 아동이 부주의나 불규칙한 모유 수유와 같이 

거부당하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는 경우 불안감을 경험하게 된다. 

구강기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그 아이는 초기 단계뿐 아니라 성인기에도 타인에 대한 불신을 보이고

타인의 사랑을 수용하지 못하거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 항문기 (18개월 ~ 3세) 

항문기 단계의 아이들은 쾌감의 주요 근원이 구강에서 항문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배설을 통해 긴장이 완화, 해소되는 쾌감을 느끼게 된다. 

성인이 이러한 행위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아이는 자기 행동이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다. 이 시기에 아이는 대장운동의 조절과 배변 훈련으로 인한 부모와의 

갈등도 경험하게 되는데, 배변 훈련에 있어 너무 엄격하게 부모가 반응한다면 아이는 성장해서 

과하게 깨끗함을 추구하거나 꼼꼼하고 구두쇠 적인 성향을 가질 수 있고, 

반대로 이러한 행위를 너무 관대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는 아이에게 무절제, 도박, 낭비 등의

성향을 가지게 한다. 

이 시기의 아이는 자신이 신체에 대한 조절력을 습득하고 나아가 다른 사람에 대한 

통제력도 가지기 위해 노력한다. 

 

- 남근기 (3세 ~ 5,6세) 

아이의 성적 욕구 만족이 항문에서 성기 주변으로 넘어간다. 이 시기에 아이는 이성 부모에게

무의식적으로 성적 욕구를 느끼게 되는데, 남자아이의 경우 어머니에 대해 성적인 욕구를 느끼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아버지에 대한 적개심을 가지게 되며 이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고 한다. 

여자아이의 경우 반대로 아버지에 대한 성적인 욕구를 느끼면서 어머니에 대한 질투심 등을 

가지게 되는데 이를 엘렉트라 콤플렉스라 한다. 남근기 시기의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겪는 이 현상을 통해 

아이들은 결국 동성인 부모와 자신을 동일시하고, 이를 통해 이성에 대한 성적인 느낌을 승화하기도 한다. 

남근기 발달단계에 있어서 어려움은 성 정체성에 관련된 문제를 유발하며 결과적으로 동성 혹은 

이성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 잠재기 (6세~12세)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를 지난 아이들의 성적 욕구는 잠시 정체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욕구의 충족보다는 친구, 학교, 놀이, 스포츠, 취미생활 등에 관심을 갖고 에너지를 투자한다. 

정서발달의 초점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도전과 노력을 통해 성공을 경험하는 것과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노력과 성취에 맞추게 된다. 이 단계를 성공적으로 보낸

아이들은 자신에게 힘이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그렇지 못한 아이는 자존감이 낮아지게 된다. 

 

- 성기기 (12세 ~ 성인기 이전)

성기기는 보통 12세 전후의 청소년 초기 단계에 시작해서 평생 지속된다고 본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이전 단계들과는 달리 다른 성적인 대상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성과의 성욕 발산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며, 처음에는 자기 안의 행동으로 출발하고 나아가 사회화한다.

이 단계의 아이들과 성인은 자기 정체성을 확고하게 하고 

다른 사람을 돌보는 이타적인 태도를 발달시키는 시기이기도 하며, 긍정적 이성 관계를 형성하고 나아가

직업과 진로에서도 진보를 이루게 된다.

 

이러한 발달단계 모두 '무의식'에서 진행되는 만큼 정신분석에서 일반적인 심리학과 구별되는 부분이

'무의식'이다. 

의식에 있지 않은 혹은 억압된 개인의 감정과 욕망, 생각들이 모여 인간의 행동과 사고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 있다. 

 

우리가 의식하는 것은 흔히 이야기하는 '빙산의 일각'이며, 

무의식에 의해 지배당하는 삶을 살고 있지만 무의식을 보다 의식의 영역화로 끌어 올 수 있도록 하여 

보다 주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무의식을 컨트롤하자는 취지이며 프로이트가 말한 초자아 역시 

대부분 무의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를 의식화하기 위해서는 자아의 강도가 강해야지만 

무의식적 저항을 다스리고 의식의 영역을 넓히고 분석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프로이트는 불안에 대한 이론을 이야기하기도 했는데,

불안을 원초아, 자아, 초자아 사이의 마찰, 갈등으로 인하여 발생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불안에는 현실적 불안과 신경증적 불안, 도덕적 불안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누었다. 

 

- 현실적 불안 : 자신을 지키고자 하는 데서 비롯된 정상적인 반응으로 외부에서 받는 위험에 대한 두려움을 말한다.

불안의 정도는 실제 위험에 비례하는데 예를 들자면 늦은 밤 혼자 골목길을 걷고 있을 때 낯선 사람이 자신의 

뒤를 따라올 때 동반되는 불안감 같은 경우이다. 

 

- 신경증적 불안 : 특별히 불안을 느낄만한 이유가 없음에도 자신에게 나쁜 일이 생길 것 같다는 막연한 느낌, 

스스로 본능 통제가 잘되지 않아 가지게 되는 불안감이다. 신경증적 불안의 예시는 특별한 증거, 증인도 없이 

자신만의 생각에 갇혀 모르는 사람이 이유 없이 자기 자신에게 나쁜 짓을 할 거라고 생각하며

불안해하는 경우를 말 할 수 있다. 

 

- 도덕적 불안 : 말 그대로 스스로 양심에서 시작된 두려움으로 자신이 도덕적 규칙에 어긎나는 일과 행동을 했을 때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를 일컫는다. 합리적, 직접적 방법을 통하여 불안을 통제할 수 없을 때 자아는 자기방어 행동이라는

비현실적 방법을 택하게 된다. 예를 들자면 만원 버스나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 이용 시 연장자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을 때 느끼는 죄책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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